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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시흥 용도수목원, 만족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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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좋은 후기는 아닐 듯하다.

왜냐하면 입장하고 30분 만에 나왔기 때문이다.

 

주말 탓이었겠지만 전체 규모에 비해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고, 잘 정비되지 않은 시설 탓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덜 붐볐더라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어 다음을 다시 기약하며 아쉬움에 후기를 쓴다.

 

 

입구

 

 

설립자 부부의 이름과 함께 용도수목원 입구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개인이 이 정도 규모의 수목원을 관리한다는 게 정말 대단해 보이면서도 나오는 길에 느낀 건 역시 개인이 이런 걸 운영하는 건 한계가 있구나 싶다.

 

주말에는 입구 쪽의 주차장은 자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들어오기 전에 차를 세워둘 만한 곳이 보이면 바로 주차하는 게 낫다.

 

 

 

입장료 및 운영시간

 

 

조감도

 

조감도를 보고 대충 어떤 코스로 돌아야겠다는 계획을 짜고 두 시간 정도 보면 되겠지? 라며 입장권을 구입했다.

두 시간..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수목원에 입장하면 바로 허브마을이 있다.

마을이라기보다는 허브 "하우스"가 맞을 듯하다.

 

하우스 형태로 여러 식물들이 있고 작은 연못에 잉어를 볼 수 있다.

 

카페도 함께 있어 커피 한잔 하기 좋을 것 같으나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들어가기가 약간 두렵다.

 

 

 

허브마을을 지나서 나오면 이제 여기부터가 수목원이구나 싶은 장소가 나온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모래 놀이터가 있고 여러 갈래의 산책길이 보인다.

 

 

쥬라식파크

 

용도 수목원의 핫 플레이스는 바로 이곳, 쥬라식 파크이다.

수목원을 방문한 모든 인파가 다 여기로 모인듯한, 그야말로 도떼기 시장이다.

모형 공룡을 보러 굳이 수목원에 왔나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식물이 아니라 공룡이니 부모 입장에선 이 곳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

 

 

 

 

아이를 겨우 달래서 쥬라식 파크를 빠져나왔다.

사실 바로 수목원을 나갈까 싶었지만 그래도 이곳을 보려고 한 시간가량 이동한 시간이 아까웠기에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놓고 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 이 곳에 오면 차라리 여유롭게 뭔가 색다른 걸 보려는 생각보다는 자연 속에서 쉬다 갈 생각으로 오는 게 나을 것 같다.

 

물론 주말에는 말고.

 

 

 

물놀이 체험장이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안타깝지만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아마 이 곳이 다시 개장한다면 인파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아기자기한 모형들도 보이고 사진 찍을 몇몇 스폿이 있다.

 

대체적으로 시설이 많이 노후되어 있고 식물들의 관리도 그다지 잘 되어 있지 않아서 볼거리는 많지 않다.

규모가 크지 않은데 너무 많은 인파 때문에 힐링의 느낌은 적다. 

차라리 관람 인원을 정해놓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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