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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유튜브로 시작한 명상&요가_1 2020년에 꼭 해야지 싶었는데 못해서 너무 안타까웠던. 바로 요가와 명상이다. 15년간의 회사생활. 그 뒤에 팽 당한 나의 처지. 하지만 돈을 벌어야만 하는 현실. 위로가 필요했고 정리를 하고 싶었다. 그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요가와 명상인 것이다. 그런데 작년은 여차저차해서 (결론은 게으름) 한참 관심만 갖고 알아만 보다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꼭 하고 말리라!! 라고 결심을 하고는 나의 달력 어플에 알람까지 걸어 놓았다. 오후 12시!! 아이를 등원시키고 나서 집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약간의 여유가 생기는 시간이다. 그리고 나는 오늘 시작했다. 요가는 서리요가. 명상은 명상하는 그녀. 유튜브로 오늘 기초 영상을 각각 보며 따라 해 보았고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드디어 하는구나!! 란 뿌듯함이.. 더보기
양평 하우스베이커리, 분위기 너무 좋다!! 주말이 되면 자꾸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보게 된다. 서울은 주차도 어렵고 복잡하다 보니 경기도로 많이 가게 되는데, 주로 가는 곳은 양평이다. 물론 가는 길은 꽤나 밀린다. 하지만 도착하고나면 서울과는 또 다른 여유가 느껴져서 자주 찾게 되는 듯하다. 이번에 간 곳은 하우스 베이커리. 입구 밖으로 바로 주차장이 널찍하게 있어 대체적으로 주차는 여유 있는 듯하다. 입구에서부터 카페까지 저 돌길을 따라서 들어가는 길마저 너무 운치 있다. 역시나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다. 하지만 공간이 넓기 때문에 답답하거나 꽉 찬 느낌은 들지 않는다. 한옥과 어울리게 조경을 너무 잘해 놓았다.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주변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배 부른 느낌. 저 앞으로 베이커리가 보인다. 저곳에서 주문을 할 수.. 더보기
시흥 용도수목원, 만족도 50%. 우선, 좋은 후기는 아닐 듯하다. 왜냐하면 입장하고 30분 만에 나왔기 때문이다. 주말 탓이었겠지만 전체 규모에 비해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고, 잘 정비되지 않은 시설 탓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덜 붐볐더라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어 다음을 다시 기약하며 아쉬움에 후기를 쓴다. 설립자 부부의 이름과 함께 용도수목원 입구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개인이 이 정도 규모의 수목원을 관리한다는 게 정말 대단해 보이면서도 나오는 길에 느낀 건 역시 개인이 이런 걸 운영하는 건 한계가 있구나 싶다. 주말에는 입구 쪽의 주차장은 자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들어오기 전에 차를 세워둘 만한 곳이 보이면 바로 주차하는 게 낫다. 조감도를 보고 대충 어떤 코스로 돌아야겠다는 계획을 짜고 두 시간 정도 보면 되겠지? 라며 입장권을 .. 더보기
의왕 백운호수 고깃집, 선일목장 맛집. 고기 사진이 없는 고깃집 후기를 쓰게 되다니.. 고기를 굽고 먹는 동안 아이에게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보여주다 보니 고기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만족스럽지 못한 리뷰가 될 것 같지만 그래도 고기를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추후에 재방문을 위해 나의 기록용으로 써본다. 가족과 외식을 위해서 음식점 선정 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여유로운 주차장이다. 손님은 많은데 주차장이 협소한 음식점은 아무리 맛있는 곳이어도 두 번 가기는 싫어진다. 특히나 대중교통으로 이용이 어려운 위치에 있는 곳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선일목장의 장점 중 하나는 주차장인 듯하다. 여유로우면서도 잘 꾸며놓은 주차장!! 주차장에 흰색으로 그어진 선 대신 나무를 심어놓아 경계를 표시했다. 너무너무 신박한 주차장인 듯. 토요일 저녁 .. 더보기
동죽사서 간단하게 요리해먹기. 동죽을 처음 사보았다. 그동안 바지락은 사서 칼국수나 탕을 해먹긴 했는데.. 워낙에 요리를 잘 하지도 못하고 흥미도 없고 해서 동죽이 뭔지도 잘 몰랐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 역시 사람은 직접 체험을 해봐야 관심을 갖게 된다는.. 동죽은 껍질이 둥근 삼각형 모양이고 회백색의 주로 서해쪽에서 잡힌다고 한다. 물총조개라고도 불린다. (물총 조개라는건 해감을 해보니 알겠다. 물총을 한없이 쏜다..) 공산품 말고는 인터넷으로 생물을 거의 사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 사보았다.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많이 사는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동죽 1kg 주문. 배송이 엄청 빠르다. 주문하고 다다음날 오전에 배송이 왔다.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 포장으로 잘 밀봉되어 왔고 비닐 안으로 조개가 꿈틀거리는걸 보니 싱싱하.. 더보기
아이와 함께 국립과천과학관 방문기 코로나로 인해 많은 시설들이 잠정적 휴관을 하고 있는 중에 국립과천과학관은 8월에 재개장을 했다는 얘기를 접했다. 충분한 볼거리로 잘 해놓았다고, 그렇게나 소문이 자자하여 방문할 날을 벼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금요일, 남편에게 회사 휴가를 하루 내라고 하고 아이와 함께 방문해보았다. (참조로, 국립과천과학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주차는 동문주차장에 하는 게 가장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만차" 라는 표지판이 있었지만 주차 공간이 여유 있는 게 보였기 때문에 들어가 주차를 했다. 보통 직원들이 이곳에 주차를 많이 하는 듯 하다. 주차장에서 조금 걷다 보면 짜잔~ 하고 나오는 국립과천과학관. 한참 장마일 때 갔는데 다행히도 이 날은 흐리기만 하고 비가 오지 않아 야외 전시까지 구경하기 좋았다. 미리 .. 더보기
한스 (HAN'S) 카페 과천점, 여유있게 커피한잔. 국립과천과학관 관람을 마치고 달달한 게 땡겨 근처 카페를 찾아보았다. 조각 케이크가 맛있는 곳으로 검색해보았고 그래서 나온 곳은 HAN'S.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어서 집에 가기 전 잠깐 들러서 가기 좋았다. 꽤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널찍하게 자리 잡은 테이블들. 주중에 갔었던지라 사람도 많지 않아 (우리 포함 3 테이블 정도 있었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싶었다. 특히 바닥 타일이 이뻐서 자꾸 바닥만 쳐다보게 만든 곳이다. 안쪽 자리는 바깥 창문으로 야외 정원도 볼 수 있어 비오는 날에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을 것 같다. 마침 한쪽 테이블에 연인이 앉아서 각자 책을 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참 부럽기도 했다. 비가 왔던지라 따뜻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 라떼 .. 더보기
서울 근교 나들이, 포천 허브아일랜드 방문기 (feat. 입장료, 카페) 아이의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장마지만) 경기도권으로 당일 갈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검색해보면 정말 많다. 아이가 생기고 나서 새롭게 들었던 생각은 우리나라가 아이를 데리고 여행 다니기 참 좋은 곳이구나 싶었다. 물론 결혼 전에도 연애하느라, 친구들과 여행하느라 이곳저곳 다녀보기는 했지만 아이와 함께 가는 장소는 또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고 다른 느낌인 것 같다. 각설하고.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고 하는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아침 일찍 준비해 출발하는 성향이 아닌지라 오후 느지막히 도착해도 저녁까지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이곳이 안성맞춤이었다. 365일 연중무휴에다가 밤 10시까지, 토요일에는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해가 뜨거운 낮 시간보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