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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관람을 마치고 달달한 게 땡겨 근처 카페를 찾아보았다.
조각 케이크가 맛있는 곳으로 검색해보았고 그래서 나온 곳은 HAN'S.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어서 집에 가기 전 잠깐 들러서 가기 좋았다.
꽤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널찍하게 자리 잡은 테이블들.
주중에 갔었던지라 사람도 많지 않아 (우리 포함 3 테이블 정도 있었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싶었다.
특히 바닥 타일이 이뻐서 자꾸 바닥만 쳐다보게 만든 곳이다.
안쪽 자리는 바깥 창문으로 야외 정원도 볼 수 있어 비오는 날에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을 것 같다.
마침 한쪽 테이블에 연인이 앉아서 각자 책을 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참 부럽기도 했다.
비가 왔던지라 따뜻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 라떼 한잔과 남편의 초이스는 얼그레이 티.
그리고 치즈케이크와 초콜릿 케이크를 주문했다.
치즈케이크는 위에 레몬 필링이 되어 있어 상큼하면서 치즈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고
초콜릿 케이크는 역시나 찐득하면서 쓴맛이 느껴질 정도의 달달함이 라떼와 좋은 궁합이었다.
커피는 신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더 강한, 내 입맛에 딱 좋았다.
여유로움을 느끼며 잘 디자인된 공간에서 차를 마시니 (과장 조금 보태서) 지상낙원이 따로 없구나 싶었다.
참조로, 근처에 꽤나 유명한 생갈비집이 있던데 이곳에서 차를 마시고 저녁을 먹을 겸 가보았는데 삼겹살에 너무 익숙한 입맛이었어서 그런지 별로 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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